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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정보, 국내외반응, 총평

by 우주 속 나만의 작은 공간 2025. 7. 28.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포스터

기억속에 남은 찬란한 청춘 드라마<스물다섯 스물하나> 정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022년 2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토일 드라마로, 대한민국 IMF 외환위기 시기를 배경으로 한 청춘 멜로물입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본은 권도은 작가가, 연출은 정지현 PD가 맡았습니다. 남주혁과 김태리가 각각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으며,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1998년 IMF 위기 당시, 삶의 균형이 무너진 청춘들이 어떻게 꿈과 사랑을 지키며 성장해 나가는지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특히 스포츠라는 소재, 그중에서도 펜싱을 주요 소재로 삼아, 실제로도 90년대 말 펜싱계의 격동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개인의 열정을 강조합니다. 펜싱 선수 나희도(김태리)와 기자 지망생 백이진(남주혁)은 각자의 상처와 현실을 견디며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관계로 성장해간다. 시대 배경과 스포츠 소재가 어우러지며 깊이 있는 감정선을 형성했고, 90년대 후반의 분위기와 감성을 세심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서사 구성으로 인물들의 성장과 선택을 그렸으며, 결말은 현실적이면서도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풋풋한 청춘의 빛과 상실의 쓸쓸함을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감정의 진폭이 깊은 드라마로 평가된다.

국내외 반응 및 시청률 추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는 방송 기간 내내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방송은 약 6%대로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중반 이후 9~11%를 오갔다. 최종회에서는 전국 기준 12.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고, tvN 드라마 중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었다. Good Data 화제성 순위에서는 8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90년대 말이라는 배경을 정교하게 재현한 미장센과 감성적인 연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특히 호평받았다. 김태리는 고등학생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였고, 남주혁 또한 진중한 감정선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현실적이고 아련한 결말은 호불호를 나누었으나, 오히려 이 부분이 드라마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해외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에서 10주 연속 글로벌 TOP 10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고, 아시아권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신 리뷰에서는 드라마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청춘의 성장, 선택, 상실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감성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 구성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물다섯 스물하나> 는 감정의 깊이와 연출의 세밀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총평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의 총평은 한마디로, 청춘의 찬란함과 상실의 쓸쓸함을 동시에 품은 서정적인 성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나 청춘 로맨스를 넘어, 시대라는 큰 흐름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흔들리고 성장하는지를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이 드라마는 1998년 IMF 외환위기라는 현실적인 배경을 중심에 두고, 그 속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풀어냅니다. 주인공 나희도와 백이진은 각자의 삶에서 크고 작은 위기를 겪으며, 때로는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고, 때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며 거리를 두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드라마는 '사랑은 꼭 영원해야만 의미 있는가', '어떤 사랑은 그 자체로 성장의 증거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결말 부분은 이상적인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 덕분에 더욱 현실적이고 긴 여운을 남깁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별의 방식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오히려 그 선택이 이 드라마의 정서를 완성시켰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김태리와 남주혁의 연기, 그리고 시대적 정서와 맞닿은 연출, 미장센, 음악 또한 이 작품의 감성을 깊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 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청춘의 기록이자, 누구나 겪었거나 겪고 있는 불완전한 성장의 통과의례를 그린 드라마로 기억될 만한 작품입니다.

 

마지막회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드라마 자체는 정말 재밌습니다. 김태리의 상큼발랄한 연기도, 남주혁도 완벽한 백이진으로 연기하여 내용과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