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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외 반응

by 우주 속 나만의 작은 공간 2025. 7. 22.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정보 및 줄거리

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 tvN에서 방영된 범죄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현실적인 범죄 수사와 판타지적 장치를 결합한 탄탄한 서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1980~1990년대의 미제 사건과 현대를 연결하는 무전기 하나를 매개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협력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주인공 박해영(이제훈 분)은 어린 시절 친구의 유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되었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폐기된 경찰 무전기에서 낡은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15년 전 실종된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이었습니다. 이 둘은 시공간을 초월한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가고, 이 과정에서 현재의 형사 차수현(김혜수 분)도 함께 진실을 쫓게 됩니다.

드라마는 실존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등 여러 미제 사건을 모티프로 하여 사회적인 메시지를 짙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각 인물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정의와 진실을 지키려는 이들의 치열한 발버둥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과거는 바꿀 수 있다"는 희망과 동시에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달라진다"는 긴장감이 드라마 전반을 지배하며, 단순한 추리물이 아닌 감정적 몰입도가 강한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탄탄한 각본은 물론이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절제된 연출, 그리고 현실을 비판하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겸비한 「시그널」은 한국 장르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시즌2 제작 요청이 끊이지 않을 만큼 강력한 여운을 남긴 작품입니다. 그리고 26년 초 방영을 목표로 현재 시즌 2가 제작중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설명 

드라마 <시그널>의 중심 인물들은 각기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지만, 무전기를 통해 연결되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각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이 촘촘히 엮여 있어, 단순한 캐릭터 그 이상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조진웅 배우가 맡은 이재한역은 1980~90년대를 살던 형사로, 미제 사건 수사팀에서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입니다. 정의감이 매우 강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깊은 인물로,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는 따뜻한 형사입니다. 그러나 당시 경찰 조직의 비리와 부조리 속에서 부당한 상황에 맞서다,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고 맙니다. 무전기를 통해 미래의 형사 박해영과 연결되어, 자신이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들을 함께 풀어나가며 본인의 운명 또한 바꿔보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이재한은 드라마의 중심축으로, 과거를 바꿔 현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 차수현은 현대의 미제 사건 전담팀 팀장이자 강력계 형사입니다. 냉정하고 강단 있는 성격이지만, 과거에 형사 이재한을 동경하며 짝사랑했고, 그의 실종 이후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박해영과 함께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면서, 자신이 몰랐던 진실들과 마주하게 되고, 점차 이재한의 실종과 경찰 조직의 부패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차수현은 현재와 과거의 감정, 정의와 고뇌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입체적인 여성 형사 캐릭터로, 감정선과 신념이 모두 뚜렷한 인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훈 배우의 박해영은 현대의 프로파일러 출신 경위로, 경찰 내부에서도 이단아처럼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친구가 유괴되어 억울하게 죽은 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대한 불신을 품고 자라며, 감정 표현이 서툴고 냉소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날카로운 관찰력과 범죄 심리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형사로서의 자질은 매우 뛰어나며,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형사 이재한과 소통하게 됩니다. 과거와 연결되면서 단순한 불신을 넘어, 정의에 대한 신념을 다져가는 인물입니다.  

 

국내외 반응 및 평가

국내반응은  <시그널> 은 방영 당시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현실에서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안타까운 범죄들을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매회 탄탄한 각본과 몰입감 높은 연출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화제가 되었으며,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세 배우의 케미와 감정선이 이야기의 무게감을 견고하게 받쳐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전기’를 매개로 한 과거와 현재의 연결이라는 설정이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시공간을 뛰어넘는 진실 추적이라는 서사로 승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진심은 시간을 초월한다”는 메시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열린 결말로 다양한 해석을 낳았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일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시그널>은 수준 높은 한국 드라마로 평가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 소개되며, 한국 장르물의 정교함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끌어 리메이크 버전인 《시그널: 장기 미제 수사반》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영미권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을 이토록 치밀하게 풀어낸 드라마는 드물다”, “범죄 수사물의 완성도 높은 교본 같은 작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영어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그널> 을 “한국 최고의 스릴러 드라마 중 하나”로 꼽으며, 시즌2에 대한 기대와 논의도 활발했습니다.

 

매회마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넘치는 내용의 드라마였던 <시그널>, 시즌 2 방영전에 꼭 시즌1 보시기를 추천합니다.